오늘 한 일

  • 어제는 또 다른 이유로 몸이 안 좋아서 아침부터 끙끙 앓다가 결국 오후에 오프를 외치고야 말았다. 오후에 쉬겠다고 점심 때 말해놨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쉰다니까 갑자기 하나라도 더 하고 싶어지는데... 내가 봐도 이상하다. 두시 넘어서까지 에러가 난 걸 붙잡고 있다가 질문을 올렸더니 쉰다고 하지 않았냐시던 케이님의 말씀에 흠칫. 다행히 케이님이 주신 힌트와, $PATH 어쩌고 하던 에러 메시지를 이용해서 혼자 급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후다닥 튀었다.
  • 오늘은 매달 한 번씩 있다는 타운홀 미팅이 있었다. 인도네시아에 계셔서 뵐 일이 도무지 없었던 대표님을 처음 뵀다. 대표님인데 첫 출근 3주 만에 처음 뵙는 것도 웃기다, 생각해 보니... 아무튼 회사가 전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있는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신나게 웃었다
  • 현재는 로그인 테스트를 하려면 회원가입을 해서 계정을 생성해야만 한다. 애초에 외부 클라이언트에서 우리 서버에 통신을 시도해야 서버에서 앞단의 로그인 페이지로 리다이렉트 시키며 접근이 가능하게 되는 거라, 자체적으로 회원가입 페이지에서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면 클라이언트에서 받아와야 하는 파라미터들을 놓쳐버리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 보통 어떤 문제를 맞닥뜨리면 일단 나 혼자 구글링과 함께 고민을 좀 해보다가 여쭤볼 각을 재는데, 이건 시간을 갖고 고민하던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 정리해서 질문해야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았다. 지금은 글로 정리해서 쓰니까 좀 낫지만. 여쭤봐야겠지, 막연히 생각만 하던 중에 타운홀 직후 승진님, 영봉님과 허들할 기회가 생겨서 궁금증을 미처 정돈하지는 못했지만 그냥 여쭤봤다. 정리된 질문은 아니었어도 다행히 전달이 잘 된 것 같았고 명쾌한 답변을 얻었다. 역시 궁금하면 바로바로 여쭤보는 게 최고다. 승진님 카르마 재벌 만들어 드릴 테다
  •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정상적으로 마치고 나면, 유저에게 '너의 검증을 요청한 애가 너의 계정 정보를 원하는데 제공해 줄래?' 하는 권한 요청 페이지를 새로 만들었다. 이 페이지는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보여줄 건지 아직 구체적으로는 정해진 바가 없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로그인을 하든, 회원가입을 하든, 애초에 이미 로그인이 되어 있어서 그저 다시 리다이렉트만 시켜주는 경우든, 일단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경로에 넣어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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