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 오늘 아침은 어제 업무 설명을 들은 팀의 스크럼에 참여했다. 줌이나 구글밋이 아닌 미로에서 스크럼 보드를 보면서 바로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접속부터가 잘 안 돼서 애를 먹었다. 결국 크롬을 버리고 사파리로 갈아탔더니 극적으로 2분 늦게 들어갈 수 있었다.
  • 미로는 스크럼 보드도 보고 때로는 작성도 하면서 미팅도 하고, 이걸 한 번에 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한 가지 불편한 건 줌에서처럼 말하고 있는 사람의 카메라에 포커스 되는 기능이 없었다는 점이었다. 아직 어느 분이 어떤 목소리를 가졌는지 파악하지 못한 나로서는 입을 움직이고 있는 주인공을 찾아다니느라 스크럼 내내 혼자 바빴다. 뉴비의 고충
  • 어제 뷰 공부하다가 남겨둔 한 챕터를 마저 봤다. 부모 컴포넌트에서 자식 컴포넌트로는 데이터를 props로 넘기고, 자식이 부모의 데이터를 변경하려면 emit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만약 자식이 부모를 거치지 않고 더욱 상위의 조상 컴포넌트가 가진 데이터를 건드리려고 한다면? 자식에게서 발생한 이벤트를 eventBus에 태우고, 조상 컴포넌트가 eventBus로부터 해당 이벤트를 감지하여 꺼내오면 된다.
  • 그리고 좀 더 심화 자료를 찾아볼까 생각하던 찰나, 세훈님이 앞으로 공부하면 좋을 키워드들을 던져주셨다. 어차피 한 번쯤 만져봐야 하는 것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조금씩이라도 봐 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패기 넘치게 바로 Go로 넘어갔다. 패기가 과해
  • Go를 설치한 후 구글링해 가면서 환경변수도 적당히 설정했다. 연습용 프로젝트 파일을 생성한 후 vscode 터미널에서 go run main.go 명령어로 실행하려니 자꾸 GOPATH, 또는 GOPATH와 GOROOT 관련한 에러가 떴다. 그런데 특이한 건 맥 터미널에서 같은 경로로 들어가 똑같은 명령어를 입력하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문제없이 출력되었다. vscode extension도 건드려보고, 환경변수도 다시 이리저리 바꿔보고, .mod 파일을 만들었다 없앴다 디렉토리를 바꿔봤다가 별 짓을 다 해봐도 계속 똑같았다. 맥 터미널에서는 돌아가는데 vscode 터미널에서는 돌아가지 않았다.
  • 하다하다 지쳐서 처음부터 다시 해보기로 했다. 프로젝트 디렉토리와 ~/go 디렉토리를 전부 삭제해버렸다. 상현님이 노마드 코더 강의 영상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원래는 영상 내용을 볼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거기 달린 코멘트 하나를 보고 무심코 따라했는데 성공해버렸다. vscode에서 설치하라는 extension들을 안 깔아서 그랬던 건지 아직 정확히는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 Go를 심폐소생하기 전에, 시니어 분들이 진행하시는 테크 세션에 참석했다가 또 다른, 셀러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팀의 업무 설명을 들었고, 그러다 보니 나의 죽어가던 Go를 겨우 살려냈을 때는 이미 오후 6시였다..
  • 남은 한 시간 동안 공식문서를 들여다 봤는데, 자바스크립트랑은 문법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면이 있어서 오히려 신기하고 재밌었다.

오늘 배운 것

  • 아래 링크 코멘트의 2번까지는 이미 잘 되었으므로 나는 3번부터 순서대로 시도했다. 2번에서 go env를 입력하면 나오는 GOPATH는 '/Users/[username]/go', GOROOT는 '/usr/local/go'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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