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공백이 너무 길었다. 내가 무슨 작업까지 하다가 쉬게 됐는지 기억이 안 나서 내가 쓴 TIL 내가 다시 보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다. 그나마 상세히 적어놔서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오늘 분명히 공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들도 있었는데 들춰 보지도 못했다. 이래서 개발자들이 미팅으로 흐름 끊기는 걸 싫어한다는 걸까. 아무말
sso 쪽 작업은 회원가입부터 손봐야 하니까 피그마에 들어가서 간만에 해당 부분 구경 겸 헤매기 하면서, 회원가입 페이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베타 테스트 이후엔 건드리지 않아서 그 상태가 어떤지조차 모르고 있던 코드들을 더듬더듬 하나씩 고쳐 나갔다. 마침 그때 승진님과의 간만의 싱크업. 내 기억으로는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내용이었지만, 이제 정말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정도로 본격적으로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껏 미뤘다는 뜻은 아니지만
페이지로 따로 있던 내용들이 다이얼로그로 바뀐 부분도 있고, vms UI 작업 때 똑같이 만들어본 디자인이 들어간 부분도 있는데, 역시 다른 점은 그건 vue 2, 이건 vue 3라는 점... 생각으로는 이런 식으로 구현하면 되겠다, 했다가도 내장 API 쓰는 방식이 달라서 결과적으로는 사소한 것들인데 조금씩 빙빙 돌아서 해결하게 되곤 했다.
구글 로그인 버튼도 와이어프레임 느낌 정도로만 넣어 놓고 기능조차 안 붙이고, 중간중간 구멍이 전혀 없을 거라고 보장은 못 하지만 어찌 됐든 승진님이 다시 살려 놓으셨다는 API와 이번에 바꾼 디자인 간에 기본적인 연결은 할 수 있었다.
오늘 월요일이라 지완님과 신나는 원온원이 있는 날인데 하루종일 허둥대다가 준비가 미흡한 나머지 결국 다음주로 미루고 말았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게 해야겠다ㅠㅠ
내일은 회원가입 페이지에 대한 의문점들을 해결하고 나서 조금 더 다듬고, 반드시 공부도 하리라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