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 오전에 있었던 케이님과의 허들에서 작업을 하다 보면 끝내지를 못해서 공부할 시간을 자꾸 확보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씀 드렸다. 작업을 중간에 끝내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실제로는 시니어들도 그러기 어렵다고 하시면서, 그런 의미에서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25분의 작업이 끝나면 5분을 쉬어야 하므로 흐름이 끊길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뽀모도로에서는 항상 작업에 몰두할 25분만을 비중 있게 생각했던 나로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었다.
- 오후부터는 sso 회원가입 페이지 작업을 할 때 창현님이 추천해주신 어플로 뽀모도로 타이머를 적용해 보았다. 25분이 생각보다 짧아서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되는 효과는 있었다. 그러나 기계적으로 타이머 실행 버튼을 눌러가며 무한정 작업에 몰두하게 되는 부작용을 경험했다ㅋㅋㅋㅋ
- 코딩, 말 그대로 코드를 짜는 작업은 하면 할수록 그 속에 파묻힐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코드의 틀을 잡았다고 생각하면 세부적인 구멍이 눈에 띄고 그 구멍을 촘촘히 메우고 나면 다시 전체 그림이 뭔가 비효율적인 것 같고 아무튼 마음에 안 든다. 리팩토링과 수정 보완의 무한 굴레. 하루가 다 끝날 때쯤에도 여전히 내 투두 리스트에는 작업 말미에 찾아낸 빵꾸들이 손에 손을 잡고 나란히 줄지어 있다.
- 그래서 결국 공부는 다시 퇴근 이후로 밀리고야 말았다. 스벨트의 탄생 배경, 특징, 컨셉 같은 것들을 훑어보았다.
영어라서 읽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그래도 단 한 줄도 공부하지 못했던 어제보다는 훨씬 낫다고 셀프 칭찬
오늘 배운 것
- 예전에 창현님과의 페어 프로그래밍에서 뽀모도로 타이머를 쓰셨던 게 생각이 나서 타이머 뭐 쓰시는지 여쭤보았다. Be Focused! 오늘 몇 시간 사용해 본 결과, UI도 기능도 깔끔하고 직관적이어서 만족스러웠다.
- 리액트나 뷰에 비해 스벨트는 같은 코드여도 코드 자체가 짧다. 예를 들면 리액트의 <React.fragment> 또는 <>, 뷰의 <template> 같은 보일러플레이트가 필요 없어진다. 무조건 짧게 쓴다고 가독성의 향상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애초에 원래 짧게 써도 되는 언어가 있다면 그걸 선택하는 게 옳다는, 대충 그런 얘기. 리액트도, 뷰도 조금이나마 사용해 봤기 때문인지 스벨트의 장점이 더더욱 와 닿는다.
- 스벨트는 프레임워크가 아닌 컴파일러이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코드들도 함께 안고 가야 하는 다른 프레임워크들과는 달리 필요한 만큼의 코드만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컴파일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용량은 작고 실행 속도는 빠르다.
- 영어 문장이 조금 어렵게 느껴져서 내가 이해한 게 맞는지 잘 몰라 다른 블로그를 찾아 한 번 더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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