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 웬일인지 출근까지 한참 남은 시간에 눈이 떠졌다. 어제 자기 전까지 환경변수 설정 파일 작성과 관련해서 이게 맞는 건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나보다 훨씬 일찍 일어났다는 상현님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덕분에 물론 애매한 부분은 있지만 적어도 완전히 틀리지는 않았다는 약간의 자신감을 얻었다.
  • 출근 시간이 되자마자 승진님께 다시 한 번 확인을 부탁드렸다. 아직 실환경 관련한 세팅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므로 일단은 적당히 맞게 했다-는 게 결론. 마무리 작업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었따.. 공부할 거리가 태산이다.
  • 승진님이 구글 소셜 로그인 버튼을 프론트단에 넣어 놓으셨다고 하시면서 코드 정리를 부탁하셨다. 환경변수 설정도 했으니 내친 김에 그 부분도 아주아주 약간 손을 봤다. 그런데 문제는 그 버튼이 로그인 페이지로 처음 진입했을 경우나 페이지 자체를 새로고침한 경우에는 잘 보이는데, 링크를 통해 회원가입 페이지로 넘어갔다가 돌아오면 버튼이 없다!?
  • 이걸 해결해 보겠다고 시간을 다 썼다. 하루종일 낑낑대다가 beforeMount와 mounted에 각각 구글 로그인 버튼을 렌더링하는 함수를 넣어놓으니 결과적으로 버튼이 두 경우 모두 잘 보이기는 한다. 그런데 브라우저 콘솔 창이 에러로 새빨갛다. 저 어떡하죠
  • 1시 30분부터 3시까지는 AWS 클라우드 컴퓨팅 웨비나를 BGM처럼 깔아놓고 있었다. 처음에는 열심히 들으려고 했는데 새로운 내용이 아주 많지 않았고 나중에 필요할 때 구글링해서 찾는 게 훨씬 빠를 것 같았다.
  • 용빈님이 docker로 서버 구동하는 게 잘 안된다고 하셔서 상현님과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허들을 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원인이 또 다시 VPN이었다...!? 잊을 만 하면 나오는 그것

오늘까지 한 일

  • 이번 주부터 다시 어깨가 근육 뭉친 것마냥 아프기 시작했다. 1월에도 한 일주일간 그랬었는데, 잠을 도대체 어떻게 잤길래 이렇게까지 어깨가 쑤시나 하고 그냥 넘겼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또 비슷하게 아프길래 월요일에는 병원에 가봤다. 네? 일자목이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리치료라는 것을 받아봤다. 어깨 아픈 건 생각도 안 날 만큼 정말 너무 아팠다. 치료 끝나고 한 세 시간쯤 지나니 아픔이 좀 가시고 시원해지기는 했는데 그때까지 다소 고통스러웠다. 사실 오늘도 가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안 갔다. 오늘 꼭 오라고 신신당부 하셨었는데..
  • 오늘 오전에는 앞으로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귀기울여 들었지만 내 머리로는 정보 처리의 한계가 있었다ㅠㅠ 일단 지금까지 기본적인 로그인 플로우는 구현을 했고, 앞으로 작업해 나가야 하는 과정들을 짚어보는 단계였다. 결국 지금 하는 프로젝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로그인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인데, 단순히 로그인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사용자 계정들과도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해야 하는 경우의 수도 많아지고 계산이 복잡해지는 것 같았다.
  • 근데 나는 일단 저번까지 만들어놓은 기본적인 기능들에서 로그아웃을 빼먹은 상태였다.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은 아니니 일단 그것부터 하고 나서, 앞으로 할 일이 많아져 코드가 더 복잡해지기 전에 지금 단계에서 리액트를 뷰로 엎어치기로 했다.
  • ? 그런데 서버가 안 켜졌다. (????) 로그인을 하든, 로그아웃을 하든, 서버를 돌려놔야 테스트를 할 수가 있는데 원래 하던 대로 명령어를 입력해도 터미널에서 자꾸 에러가 났다. 에러 메시지 내용으로 보아 100% 이해는 못하겠지만 mongoDB 관련인 것 같아 설치도 해보다가 설치마저도 잘 안 되고? 커맨드 에러 자꾸 나고? 수렁으로 빠져드는 삽질.. 혹시 내가 갯벌에 대고 삽질 중인가
  • 삽질 삽질 끝에 영봉님께 헬프를 쳐봤다. 에러가 나는 상황을 보여드리니 잠깐 고민하시더니 "혹시 VPN 켜셨나요?" 하셨다. ??????????????????????????????????예...???설마 제가 안 켰나요?????????

오늘 배운 것

  • 아무리 주니어라지만 너무 부끄럽다. 스스로 박제하고 다신 이러지 말자. DB 사용할 때는 VPN을 꼭 켭시다. 나 자신아 제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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