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를 대충 다 잡긴 했는데 와이어프레임이 없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추가적인 수정이 가해질 수 있으니 다 해놓고서도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일단 가장 큰 수확은 어쨌건 리덕스 붙이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 백엔드 쪽에서 내일 점심쯤까지 API를 1차로 내놓겠다 했으니, API 붙이는 시간을 많이 단축시킬 수는 있을 것이다.
구역이 여러 개로 나눠진 뷰를, 그리드를 잔뜩 이용해 그리드 지옥을 만들어서 잡는 방법을 프론트 팀원들에게 알려주었다. 이게 정석은 아닐지라도 일단 지금 당장 오류를 줄이면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회원가입 페이지와 마이페이지의 뷰를 잡았다. 중간중간 잊을만하면 오류를 안겨주는 깃 덕분에 시간을 진짜로 정말로 너무 많이 뺏겼다. 아주 가끔 깃 덕분에 편리하다는 생각을 하긴 하는데.. 이건 무슨 애증의 관계도 아니고 도대체 깃 때문에 생기는 추가 작업은 또 얼만지. 물론 내가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벌어지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이범규 대표님과의 팀별 멘토링에 참석했다. 30분은 쏜살같이 지나갔고, 마이크를 한 번도 켜지는 않았지만 멘토링 내용으로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배우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반응을 사용자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는가'가 주요 골자였다. 우리 팀의 프로덕트는 아무래도 기능이나 눈에 보이는 화려한 그 무엇이라기보다는, 끝없는 아이디어와 대화의 산물이 될 것 같다. 앞으로는 팀에서 그 주제를 놓고 하루에 30분씩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리덕스 붙이는 방법을 프론트 팀원들에게 알려주었다. 나는 이걸 이해함으로써 많은 부분에서 궁금증이나 답답함이 해소되었으니, 조금이라도 팀원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한 일이었다. 리덕스 붙이는 방법이라기보다는 리덕스를 붙였을 때의 데이터의 흐름 정도가 될 것이다. 이것 역시도 정석은 아니고 내가 이해한 그대로 풀어 설명한 것이므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다행히 팀원분들이 이해하는 데 아주 어려움을 느끼진 않은 것 같았다. 역시 지난 주에 각자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됐나 보다.
게시글 CRUD와 관련한 리덕스 모듈을 짰다. API를 내일 바로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 그리고 내일 저녁에는 배포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을 대비해 내가 모듈을 전적으로 도맡아 혼자 짜버리는 것에 대해서 미리 양해를 구했다. 대신 컴포넌트에서 모듈을 호출하고 데이터를 가져다 쓰는 부분은 팀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다음 모듈은 차근차근 팀원들과 함께 작성해 나가고 싶다.
내일 할 일
뷰가 부족한 부분은 수정하고, 디자이너분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게시글 [수정], [삭제] 버튼을 적당한 위치에 알아서 붙인다. 그래야 CRUD를 시작하지...
짜놓은 게시글 리덕스 모듈에 대한 설명을 간략히 진행하고, useDispatch와 useSelector 함수를 이용해 컴포넌트와 연결한다.
API를 받으면 axios를 적용하면서, 지금은 대강 짜여 있는 리덕스 모듈을 전체적으로 한번 손을 본다.
금요일 중간 점검을 대비해 배포 작업을 한다. 어차피 임시 배포이니 깃허브를 통해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