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

  • 지난주가 인도네시아 휴일이었기 때문에 vms UI에 대한 QA 피드백은 오늘 받을 수 있었다. 내가 고쳐야 하는 버그는 총 3가지였는데, 첫 번째부터 조금 난감했다.
  •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잊어서 리셋할 수 있는 링크를 휴대폰으로 받겠다고 하면, 그걸 왓츠앱이나 문자 중 선택해서 보내도록 하는 버튼이 있다. 기존 vms에는 이 버튼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데, 아무래도 이번 작업은 UI 변경 작업이다 보니 기존에 붙어 있던 함수를 그대로 가져다 썼고 결국 같은 함수가 두 번 붙은 셈(...이건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다.
  • 혹시나 프론트에서 특정 뭔가를 인수로 넘기면 왓츠앱과 문자를 분기할 수 있는 로직이 백엔드 쪽에 있나 봤는데 golang이라 살짝 난처했지만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창현님께 여쭤봤고, 백엔드 디버깅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이건 할당된 UI 변경 카드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별도의 카드로 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영어로 내가 앞뒤 정황을 다 설명할 자신이 없어서 소연님께 이러이러한 문제로 당장 로직 변경은 어려울 것 같다 말씀드리니 바로 이해하시고 버튼을 원래대로 합칠 수 있게 해 주셨다. 🥳
  • 나머지 버그도 삽질이 없잖아 있었으나 translation에 변수 넣기, 클립보드 복사 기능 넣기 등 첫 번째에 비하면 그래도 비교적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 sso 관련해서는 승진님과 프론트 작업 현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들이 시작되자마자 깨달은 사실: pr 올려놓고 슬랙에 링크를 안 올렸다. 내 기억력 무슨 일이야? 비밀번호 리셋하는 페이지는 우연찮게도 내가 마음대로 만들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피그마와 디자인이 상당히 일치하므로 세부적인 부분만 간단히 확인하고 넘어갈 예정이었다. 비밀번호 변경 페이지는 아직 급하지 않으므로 뒤로 미루고, 베타 테스트 때 숨겨 놓았던 그렇기 때문에 손볼 데가 많을 회원가입 페이지부터 우선 작업하기로 했다.
  • 승인된 pr의 브랜치를 머지한 기념으로 손대지 않고 있었던 sso 카드를 정리했다. 승진님이 할당해 주신 카드를 내 멋대로 잘게 나눈 것들이 있는데, 제목만 봐서는 그게 그거 같아 보이는 함정이 있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짧게나마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다 보니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금 이미 dev 브랜치에 머지까지 끝낸 pr 브랜치명을, 유사한 다른 카드 넘버로 잘못 딴 것이었다. 나중에 찾기 쉽도록 pr 제목과 내용만 바꿔주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잠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러게 누가 카드 그렇게 나누래

오늘 배운 것

  • 지난번에 상현님에게 테이블플러스 사용법을 배웠었다. 근데 그게 회사에 두고 온 맥북에 있다ㅠㅠ DB를 오늘도 봐야 했는데 테이블플러스를 잃은 나는 다시 선생님께 도움 요청해서 워크벤치를 깔았는데, 충격과 공포의 연속이었다. ? 얘 왜 이렇게 생겼어..가독성 무슨 일이야..주황색 코끼리 돌려줘..
 

MySQL :: Download MySQL Workbench

Select Operating System: Select Operating System… Microsoft Windows Ubuntu Linux Red Hat Enterprise Linux / Oracle Linux Fedora macOS Source Code Select OS Version: All Windows (x86, 64-bit) Recommended Download: Other Downloads: Windows (x86, 64-bit), M

dev.mysql.com

오늘 한 일

  • 요즘 그냥 계속 이유가 있어서든 없어서든 늦게 자고 피곤한 와중에 오늘(어제라고 해야 하나 싶다가도 오늘이 맞지)도 새벽까지 css와 씨름을 했다. 원래 단일 input이었던 걸 4개로 쪼개놓은 거라 css가 제대로 동작해야 무리없이 다음 기능을 확인해 볼 수가 있는데, 4개로 쪼갠 v-text-field 안에 실제로 들어 있는 각 input의 너비가 v-text-field를 초과해서 말도 안 되게 넓게 나오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기껏해야 너비 60px짜리 v-text-field에 입력한 값은 input이 너무 넓어 화면에 나오지를 않았다ㅠㅠ 뭐가 잘못돼서 이렇게 된 건지 selector를 하나하나 타고 들어가서 고쳐보고 v-deep도 붙여보고... 지금 생각해 보니 selector를 일일이 만져보기까지 한 상황에서 v-deep이 안 먹는 건 사실 당연. 잠이 부족해 이성적 판단이 불가했다. ㅋㅋ
  •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기를, input의 최소 너비가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지정되어 있었다. min-width: 143px이던가. 아니, 세상에 어느 시스템이 140도 아니고 145도 아니고 143으로 디폴트 설정을 한단 말인가. 이건 분명 사람 손을 탄 것이렷다. 심지어 !important였다. 그럼 디렉토리 전체에다 대고 검색을 하면 되겠다 싶었다. 그리고 찾았다. 찾았는데...
  • 다이얼로그를 sign-in, sign-up 전용으로 띄우기로 해서 일반적으로 내용 보여주고 버튼만 누르는 다이얼로그는 공통 컴포넌트를 활용하고, 휴대폰 번호 인증을 하는 다이얼로그는 다른 페이지에서도 사용 중인 것을 그대로 복붙해서 고쳐 쓰기로 했었다. 그대로 복붙. 복붙하면서 클래스명도 복붙한 거고, 하필 복사 대상이었던 원래의 컴포넌트의 css는 scoped가 아니었다. 복사해서 고치면서 scoped를 넣으면 뭐하나, 이미 scoped가 아닌 상태로 적용된 동일한 클래스명이 있었던 것을.
  • 이 문제로 시간을 많이 끌어서 대부분의 작업이 오늘 낮으로 밀려버렸다. 그리고 오늘은 휴대폰 번호 인증을 내 번호로 너무 많이 해서(같은 번호가 인증 코드를 문자로 받았음에도 계속해서 틀린 코드를 넣으면 차단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았다) 밴 당했다...😩  그래서 다른 휴대폰을 급히 빌려 시도하면서 sign-in에서는 어찌저찌 진행했는데, sign-up에서는 sign-up인 만큼 완전히 새로운 번호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머리 터진다 🤯
  • 결론: 여러 모로 나는 바보다.

오늘까지 한 일

  • 이번 주부터 다시 어깨가 근육 뭉친 것마냥 아프기 시작했다. 1월에도 한 일주일간 그랬었는데, 잠을 도대체 어떻게 잤길래 이렇게까지 어깨가 쑤시나 하고 그냥 넘겼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또 비슷하게 아프길래 월요일에는 병원에 가봤다. 네? 일자목이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리치료라는 것을 받아봤다. 어깨 아픈 건 생각도 안 날 만큼 정말 너무 아팠다. 치료 끝나고 한 세 시간쯤 지나니 아픔이 좀 가시고 시원해지기는 했는데 그때까지 다소 고통스러웠다. 사실 오늘도 가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안 갔다. 오늘 꼭 오라고 신신당부 하셨었는데..
  • 오늘 오전에는 앞으로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귀기울여 들었지만 내 머리로는 정보 처리의 한계가 있었다ㅠㅠ 일단 지금까지 기본적인 로그인 플로우는 구현을 했고, 앞으로 작업해 나가야 하는 과정들을 짚어보는 단계였다. 결국 지금 하는 프로젝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로그인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인데, 단순히 로그인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사용자 계정들과도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생각해야 하는 경우의 수도 많아지고 계산이 복잡해지는 것 같았다.
  • 근데 나는 일단 저번까지 만들어놓은 기본적인 기능들에서 로그아웃을 빼먹은 상태였다.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은 아니니 일단 그것부터 하고 나서, 앞으로 할 일이 많아져 코드가 더 복잡해지기 전에 지금 단계에서 리액트를 뷰로 엎어치기로 했다.
  • ? 그런데 서버가 안 켜졌다. (????) 로그인을 하든, 로그아웃을 하든, 서버를 돌려놔야 테스트를 할 수가 있는데 원래 하던 대로 명령어를 입력해도 터미널에서 자꾸 에러가 났다. 에러 메시지 내용으로 보아 100% 이해는 못하겠지만 mongoDB 관련인 것 같아 설치도 해보다가 설치마저도 잘 안 되고? 커맨드 에러 자꾸 나고? 수렁으로 빠져드는 삽질.. 혹시 내가 갯벌에 대고 삽질 중인가
  • 삽질 삽질 끝에 영봉님께 헬프를 쳐봤다. 에러가 나는 상황을 보여드리니 잠깐 고민하시더니 "혹시 VPN 켜셨나요?" 하셨다. ??????????????????????????????????예...???설마 제가 안 켰나요?????????

오늘 배운 것

  • 아무리 주니어라지만 너무 부끄럽다. 스스로 박제하고 다신 이러지 말자. DB 사용할 때는 VPN을 꼭 켭시다. 나 자신아 제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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